콘스탄틴 2, 왜 아직도 개봉되지 않았을까? 제작 지연 이유 총정리
2005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오컬트 히어로 영화 *콘스탄틴(Constantine)*은 독특한 세계관과 시각적 연출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 팬들은 후속편 콘스탄틴 2의 소식을 수년간 기다려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콘스탄틴 2’의 제작 지연 이유를 깊이 분석하고, 향후 기대할 수 있는 변화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1. 캐릭터 소유권 문제: 각본부터 막혔다
가장 먼저 꼽히는 원인은 DC 코믹스와 버티고 코믹스 사이의 캐릭터 소유권 이슈입니다. 콘스탄틴 캐릭터는 원래 버티고 코믹스 소속이었으나, 이후 DC 유니버스로 통합되면서 권리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각본가들은 콘스탄틴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었고, 스토리 초안 작성조차 지연되었습니다. 최근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각본 작업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할리우드 작가 조합 파업: 타이밍 악재
2023년, 미국에서 벌어진 작가 조합(WGA)의 대규모 파업은 헐리우드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콘스탄틴 2 역시 이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이미 지연된 각본 작업은 파업으로 완전히 멈췄고, 제작 시점 자체가 무기한 연기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파업은 종료되었고, 제작은 다시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3. DC 유니버스의 리셋: 새 시대의 관문에 선 콘스탄틴
또 다른 변수는 DC 스튜디오 내부의 대대적인 리부트입니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공동 CEO로 임명되면서, 기존 DC 확장 유니버스(DCEU)는 새로운 DC 유니버스(DCU)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콘스탄틴의 입지와 역할이 애매해졌고, 영화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콘스탄틴 2는 메인 유니버스와 별개의 "Elseworlds" 프로젝트로 분류되어, 독립적인 작품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4. 키아누 리브스의 복귀, 팬들의 기대 UP
제작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기대가 여전히 뜨거운 이유는 단연 키아누 리브스의 복귀 확정 덕분입니다.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역시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으며, R등급을 목표로 더욱 어둡고 진한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한 인터뷰에서 “콘스탄틴을 다시 연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히며, 제작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마무리: ‘콘스탄틴 2’는 늦어도, 죽지 않았다
수많은 난관을 딛고 콘스탄틴 2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릭터 소유권 문제 해결, 파업 종료, 그리고 새로운 DC 체계 내 입지 정리까지, 지금은 오히려 기회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영화 팬이라면, 이제 다시 한 번 기대해도 좋을 시간입니다. 어두운 지옥과 천상의 경계에서 싸우는 존 콘스탄틴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주목해보세요.